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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율 40% 달성 목표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한창기기자 송고시간 2020-05-13 13:15

클린에너지 부산지역 에너지계획 수립 우수지자체 선정
13일 부산시가 발표한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율 40%를 달성 목표로 삼고 있다./자료제공=부산시청

[아시아뉴스통신=한창기 기자] 부산시가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율 40%를 달성 목표로 삼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으로 시는 향후 정부지원사업 공모에서 가점 우대를 받게 된다. 

우수지자체란 광역시(부산, 광주), 광역도(충남, 경북)를 포함한다.

지역에너지 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라 에너지기본계획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 광역지자체가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부산시 제6차 계획에는 2020~2025년의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목표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신산업 등 부문별 추진계획이 포함됐다. 

시의 이번 계획에는 2017년 에너지소비 6319천TOE, 전력자립률 2.12%를 기준으로 2025년까지의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목표를 기준수요 6539천TOE 대비 5.7% 감축한 6168천TOE로 정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2025년 8.5%, 2040년 40% 목표로 설정했다.

기준수요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을 경우, 앞으로 계속해서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의 양(BAU :Business As Usual)이다.

TOE란 각종 에너지의 단위를 비교하기 위한 가상단위(석유 발열량으로 환산한 석유환산톤)이다.

특히, 이번 지역에너지 계획은 중앙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2019년 6월)' 수립에 따른 참여‧분권형 에너지정책 기조를 반영해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계획으로 수립됐다.

수립과정에서 공청회, 설문조사, 집단 심층면접 등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와 같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시민과 함께 실현해가는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2025년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 8.5%를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합리적 에너지소비 및 수요관리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공급전환 확대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확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에너지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에너지진단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 등 가정과 건물 대상의 합리적 에너지 소비 및 에너지 절약 방안을 강구하고,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대상 에너지 교육 및 시민참여형 발전사업을 추진해 시민주도의 에너지 전환을 확대, 에너지신산업을 육성, 에너지정책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기구를 설립하고 전문성을 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6차 계획에서 강화된 추적 및 평가를 위해 지역맞춤형 지표를 설정해 이행실적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협업네크워크, 포럼 등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에너지 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토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초로 전국 17개 지자체가 지역에너지 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그 가운데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수립한 정책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 클린에너지도시 원년 선포 이후, 2019년 8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2050 클린에너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클린에너지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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