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자원관리원 일손돕기. (사진제공=경상남도) |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뿐만 아니라 내국인 노동자의 인력수급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심각한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고추 수확작업. (사진제공=경상남도) |
5월 13일 오전 10시, 고추수확이 한창 이뤄져야 하지만 일손이 부족해 그러지 못한 고성군 영현면의 한 고추농가에 경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직원들이 안전교육을 마치고 하나 둘 작업을 위해 배치됐다.
농업자원관리원 일손돕기. (사진제공=경상남도) |
이날 직원들은 일손 지원과 더불어,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대응 농약안전사용 교육 및 농가기술컨설팅도 병행했다.
고추 수확작업. (사진제공=경상남도) |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 고추수확을 시작으로 약 2개월 동안 마늘·양파 수확(준비), 매실 수확, 모내기 등을 위주로 실과별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의한 것도 있지만, 지역과 시기 및 작목별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손창환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수급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일손돕기 지원과 함께 재배 기술적 지원 및 영농 애로사항, 고충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고 전했다.
inkim12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