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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김성주, 인연과 악연의 정동영 꺾고 재선 성공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0-05-15 10:19

"전북을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만들겠다"
"전북 발전 기반 만들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
"국민이 실업, 질병, 노후생계 등 근심걱정 떨쳐버리고 행복한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겸손의 정치, 민생의 정치에 주력"
김성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전주병)./아시아뉴스통신DB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 최대 빅매치로 치러진 전주시병(덕진구)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4선의 민생당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 선거에 맞서며 접전을 벌인 끝에 득표율 66.7%로 정동영 후보와 34.7%p(54,017표) 차로 4년만의 리매치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정 후보와는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로서 학연과 전주병 지역구의 정치적 악연이 혼재된 관계다.
 
김 당선인은 “전북은 분열의 정치와 결별을 선언했고, 정체의 사슬을 끊어냈다”며 “이제 전북은 하나 된 힘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선언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성주 당선인을 만나봤다.
 
Q1. 당선 소감을 말해 달라.

우선 저를 선택해주신 덕진구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북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저 김성주를 선택해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주시민들께서 저에게 갖고 계신 기대감을 잘 알기 때문에 정말 잘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전북발전을 위해 항상 앞장서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Q2. 선거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전주시민들께서 이제는 과거의 영광이 아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선택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분열과 뺄셈으로 점철되는 정치가 아닌 화합과 덧셈의 정치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주시민들께서 선택하셨던 전북의 중진 정치인들은 4년간 분열하고 탈당하면서 전북 정치권의 힘을 약화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지난 4년을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평가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주시민, 전북도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을 선택해주신 것은 더 이상 전북 정치권이 분열하지 말고 오직 전북발전을 위해 매진해달라는 주문이며 명령입니다.

저 김성주가 앞장서서 전북 정치권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도민의 뜻을 받드는 역할에 앞장서겠습니다.

Q3. 지역 발전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저는 우리 전북을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만들고자 목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2년 2개월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전북혁신도시에 금융산업 기반을 조성하고자 역량을 기울였습니다.

현재 전북혁신도시에는 세계 1,2위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과 뉴욕멜론은행이 전주사무소를 개설해 영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SK증권, 우리은행, 현대자산운용, 무궁화신탁 등 국내금융회사들도 전주 본사 또는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금융공공기관을 전북으로 이전시키고 국민연금공단과 거래하는 국내·외 금융회사를 전주로 더 많이 유치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전북을 자산운용중심지로 조성하고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꼭 이뤄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도시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4. 국회의원도 전문성을 지녀야 한다. 어떤 일을 하기를 소망하는가.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모두가 누리는 복지국가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일이고 궁극적으로 모든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실업, 질병, 노후생계 등 세상에 대한 근심과 걱정은 떨쳐버리고 행복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따라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지냈던 경험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전문성을 살려 대한민국이 모두가 누리는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하고 싶습니다.

Q5. 국회의원도 철학이 있어야 한다. 어떠한 정치인을 꿈꾸는가.
 
2012년 첫 국회의원 출마 당시의 각오 또 19대 국회 임기 내내 ‘보편복지국가’, ‘지속가능사회’, ‘사회적경제’ 3가지 목표와 원칙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도며 국민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의 정치적 지향점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은 ‘국가균형발전’입니다. 복지가 국민들 간의 균형을 위한 정책이라면 국가균형발전은 지역과 지역의 불평등을 맞추는 것입니다. 현재의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발전은 한계에 봉착했고 또 다른 차별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철학을 바탕으로 저는 국민들께서 성별, 나이, 직업,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 김성주가 대한민국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Q6. 유권자들께 한 말씀 해 달라.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전주시민들과 전북도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당의 일원으로서 총선 승리를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극복과 이후의 민생경제 수습 등 국민들께서 엄중한 시선으로 저희를 지켜보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김성주는 결코 총선 승리에 취해있지 않겠습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겸손의 정치, 민생의 정치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발전을 저해하는 분열의 정치, 뺄셈의 정치는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전북발전의 기반을 만들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습니다. 전북발전과 민주정권 재창출을 위한 길이라면 어떤 고난과 역경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며 좋은 정치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dhlee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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