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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전문]"지역 상생 발전과 습지 현명한 이용 가로막는 부창대교 건설 추진 중단하라"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20-05-18 15:30

전북환경운동연합, 고창 부안 갯벌 람사르습지 훼손 우려, 경제적 타당성도 낙제점
전북 부창대교 구간.(자료제공=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 부안 갯벌 훼손, 서남권 풍력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연근해 환경 악화 누적 및 수산업 피해, 세 차례 낙제점을 받은 경제적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로 예정된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교량 도로 건설로 인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부창대교 건설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첫째, 환경파괴와 예산 소요에 비해 얻는 교량 건설로 인한 이익이 적다.

둘째, 전북의 마지막 남은 갯벌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누적 피해를 입고 있는 연근해 환경과 어업을 더 악화시킬 것이다.

셋째, 10년을 준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4차로 교량에서 2차로로 변경된 상황에서 어떻게 관광형 교량 기능을 한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다섯째 부안과 고창의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을 가로막는다.
 
잘 보전된 습지는 우리 지역의 큰 자산이자 생명의 공간이다.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자원확보, 수질정화, 에너지 자원 및 동식물 자원 확보 등의 이용 가치도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우포늪, 순천만 갯벌습지에서 보듯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도 환경파괴와 예산낭비 토목사업인 부창대교 건설 공약을 재검토한 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이에 상응하는 고창 부안지역의 생태관광 활성화와 연안습지 생태 복원사업 지원으로 대체하는 데 힘을 쏟고 정치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lulu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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