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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초·중·고교에 급식용 친환경 쌀 안정적 지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지숙기자 송고시간 2020-05-19 15:03

서대문구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직거래 공급협약식.(제공=서대문구)

[아시아뉴스통신=오지숙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전북 완주군 고산농업협동조합, 경북 안동시 영농조합법인 나눔과섬김, 전남 해남군 땅끝황토친환경 영농조합법인, 경북 예천군 영농조합법인 연자방아친환경쌀 등 4개 생산자단체와 최근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직거래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은 ▲서대문구 내 34개 초·중·고등학교 대상 공급 ▲무농약 인증의 친환경 쌀 2년 간 안정적 공급 ▲도정 일주일 이내의 쌀 일주일에 1회 이상 공급 ▲친환경 쌀 생산지 도농교류 체험 운영 ▲월 1회 안전성검사 시행을 위한 시료 제공 협조 ▲안심식재료지킴이단 현장 모니터링 협조 ▲학교 민원 사항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기간은 2020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달 14일 서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공급협약식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생산자단체 대표들에게 “앞으로 2년 간 영양 좋고 밥맛 좋은 친환경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생산자단체 대표들은 “사명감을 갖고 친환경 쌀을 생산, 공급하겠으며 서대문구와 지속가능한 도농상생의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생산자단체들은 각 학교에 공급하는 쌀 배송업무를 서대문구 자활센터 소속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플러스’에 위탁했다. 이와 관련해 생산자단체 대표들은 “도농 직거래가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보람되다”고 말했다.
 
이정희 선정심사위원장은 “새로운 생산자단체 선정에 있어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을 보장하고자 민관거버넌스로 선정심사위원 15명을 구성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시식평가를 통과한 8개 생산자단체 중 총점 고득점 4순위까지 선정했다”고 밝혔다.
 
4개 생산자단체는 다음 달 1일부터 서대문구의 초·중·고등학교를 4개 권역으로 나눠 한 달씩 순환 공급하는데 생산지에서 학교 식재료 보관실까지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친환경 쌀 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2019년 학교급식용으로 사용된 친환경 쌀은 218,286kg, 대상 학생은 19,989명, 구매 비용은 6억 5천여 만 원이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2009년 친환경 급식을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안착, 어린이집 공공급식 시행, 푸드플랜(먹거리종합계획) 수립까지 지속적으로 먹거리보장 정책을 확장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최초로 먹거리기본조례를 제정했고, 먹거리위원회 주민 공모, 전통발효학교 활성화, 도시농부학교 운영 등 푸드플랜 생태계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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