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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캠페인①]대전교육청, 코로나 대비 학교급식 “이상 없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20-05-19 17:11

- 2중 3중으로 대비한 안전한 먹거리 ‘급식실’ 완벽
- ‘자동 손소독제’와 비말 방지용 ‘아크릴 칸막이’ 눈길
남부호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왼쪽)이 대전공업고등학교 윤어진 영양사(오른쪽)로부터 비말로 인한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급식실에 설치된 투명 아크릴 칸막이의 용도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안전한 먹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사는 총 15회에 걸쳐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대전시 교육행정이 코로나19로 인해 계속적인 개학 연기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20일부터 고3 학생을 시작점으로 순차적인 개학이 진행된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이 예정대로 시행됨에 따라 18일 남부호 부교육감을 필두로 교육국장과 체육예술건강과장, 학교급식담당과 보건담당 등이 한팀을 이뤄 대전공업고등학교(교장 이종업)를 찾아 개학에 따른 급식 등 방역준비 상황을 꼼꼼이 살피며 사전 현장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대응 학교별 급식 운영 방안의 자체 점검을 통해서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고 점검결과 보완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 교육청이 현장을 지원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대비한 자가건강진단 현황, 발열 체크,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비치와 같은 기본적인 방역 조치뿐만 아니라 가장 중점을 둔 급식실과 보건실, 일반 교실, 일시적 관찰실, 특성화고의 실습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 준비 상황을 살펴보고 방역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남부호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오른쪽)이 이종업 대전공업고등학교 교장으로부터 학교가 준비한 코로나19 대응 방역 현황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특히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 공용공간인 급식실의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교 여건에 맞춰 마련한 좌석 배치 조정, 급식 시간 시차 운영, 임시 칸막이 설치 등 학교급식 운영 방안과 철저히 짜여진 급식지도 계획 등을 확인하고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1차, 2차 그물망 방역으로 촘촘한 대책을 확인했다.
 
먼저 대전공업고등학교 이종업 교장은 교장실에서 남부호 부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대응 학교방역 준비상황 등을 보고했다.
 
이종업 교장은 “대전공업고등학교 108명의 교직원들은 515명 학생들의 안전한 면학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진취적인 인재를 육성함은 물론 창의적인 사고와 능력을 갖춘 기술인재를 육성한다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준비로 학생들을 안전하게 맞을 준비가 마련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남부호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국장과 체육예술건강과장, 학교급식담당과 보건담당 등과 함께 대전공업고등학교를 찾아 류리 보건교사로부터 학교의 시설과 코로나 대응 방역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대전공고는 학생감염병관리조직을 구성해 보건당국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본관 1층 화학실험실에 ‘일시적인 관찰시설’을 마련해 코로나19 원천 차단계획을 세웠다.

또한 등교시간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 등교시간을 15분 단위로 조정하고 교실 내에서도 교탁과 학생 좌석 간 최대 유지거리를 확보했다.
 
가장 중점을 둔 급식실 운영은 1차(실습 수업), 2차(교실 수업)로 나눠 30분 식사 후 중간에 10분간 소독하는 시간을 따로 두어 학생들의 사회적 거리유지에 만전을 기한다.

급식실 출입시에는 ‘자동 손소독제’로 살균을 하고 입장해 학생들에게 심적인 안정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재현 대전공업고등학교 행정실장이 급식실로 들어가기에 앞서 설치된 '자동 손세정제' 앞에서 살균 시범을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특히 비말로 인한 전파를 막기 위해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해 자리를 배치해 안전을 확인시켰다.

1차 중식은 4교시 실습 담당교사의 인솔과 급식지도가 진행되고 2차 중식은 생활지도계획에 따라 급식지도교사를 따로 배치해 계속적인 지도가 이어진다.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윤어진 영양사는 “급식실 출입 시 거리두기 스티커를 바닥에 붙여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입장하고 자동 분사방식의 손소독제로 입구에서 살균을 한 후 청결하고 안전한 배식대에서 급식을 받고 투명 아크릴로 가림막을 설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급식을 할 수 있도록 2중, 3중 장치로 준비했다”며 “아무리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려도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최적의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업 대전공업고등학교 교장(왼쪽)이 남부호 부교육감에게 대전교육청과 유성구청 등에서 지급한 체온계, 학생 1명당 7장의 보건용마스크, 손소독제, 살균티슈, 덴탈마스크 등 각 학급에 비치된 방역 물품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이외에도 교실과 특별실의 소독, 방역이 매일 수시로 진행되고 있고 학급당 1개 이상 보유한 체온계, 대전교육청과 유성구청이 지원한 학생 1명당 7장의 보건용마스크, 손소독제, 살균티슈, 덴탈마스크 등이 학급별로 비치되어 있고 문고리와 손잡이 등에 항균필름이 부착돼 있어 안정감을 주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이날 대전공고를 비롯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학부모님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등교수업 전 학교별 급식 운영 자체 점검을 완료하고 미비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현장 지원을 실행했다.
 
남부호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사용으로 지급된 덴탈마스크를 직접 착용해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대전교육청 남부호 부교육감은 “직접 학교현장을 방문해 개학 준비사항들을 점검해 보니 교직원들의 수고스러움과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열정이 확인돼 걱정이 앞섰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며 “앞으로 고3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학부모님과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학교 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에 필요한 조치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중 3중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환경을 제공하는 급식실을 확인해 보니 절로 마음이 놓인다”며 “초심을 잃지않고 학생들의 완벽한 식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친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안전한 개학을 위해 일치단결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울인 대전교육청 관계자들과 교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안전한 순차적인 개학과 코로나19가 대전시민의 힘으로 극복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sunab-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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