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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추도식서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열어 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5-23 12:33

23일 오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3일 이날 오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낭독한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님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뒤에도그 뒤를 이은 노무현 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함을 받고 공작의 대상이 되었다”고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 검은 그림자는 여전히 어른거리고 있다”며 “끝이 없습니다. 참말로 징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 이겨내 왔다”며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열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깨어있는 시민은 촛불혁명으로 적폐 대통령을 탄핵했고, 제3기 민주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으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허물었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사상 유례없는 성원을 보내줬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이 주창하셨던 깨어있는 시민, 권위주의 청산, 국가균형발전 거대 수구언론 타파가 실현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국민이 그저 홍보의 대상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역사의 주체로 서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며 “대통령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비록 이제 시작이지만 우리는 역사의 발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코로나19가 무엇인지 모르시지요.대통령님께서 성공적으로 대처하셨던 사스보다 더욱 고약한 감염병 바이러스”이라며 “우리는 그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정부의 원숙한 대처가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 언론이 한국을 주목하고 각국 정부가 한국의 방역을 배우고 있다”며 “아직 코로나19 감염병은 끝나지 않았고, 뒤이은 경제 위기의 먹구름이 자욱하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0년 동안 이 땅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분단되고, 정치적으로 왜곡되고, 경제적으로 편중되었으며, 사회적으로 차가운 세상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야 한다"며 "남과 북이 서로 얼싸안고 나라다운 나라에서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세월이 갈수록 그리움을 더해가는 노무현 대통령님! 내년에 다시 대통령님을 뵈러 오겠다"며 "그날은 아마 대통령님을 그리워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봄날 가득히 날리는 꽃잎처럼 이 봉하에 가득하리라 생각한다. 부디 영면하시라"고 말을 마쳤다. 


이번 추도식 슬로건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으로 참석자는 이 슬로건과 노 대통령이 자전거 타는 그림이 새겨진 노란 모자를 착용했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등 유족이 참석했습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했다.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추도식을 찾았다. 야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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