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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와 세우신 언약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24 11:53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신 5:3)

3절의 말씀을 보면, 출애굽기 20장 1세대들과 언약을 했던 하나님이 40년이 지난 후 2세대들과 다시 모세를 통해 언약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한다. 다시 언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오늘 여기 살이 있는 우리는 살아있는 하나님과 자유자로, 가장 평등한 존재로 결혼식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들은 출애굽의 사건을 몸으로 경험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출애굽의 DNA가 있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과 만나와 메추라기로 공급하심과 아멜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심을 경험했다. 따라서 그들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모세는 언약식을 다시 하자고 말하고 있다. 신앙은 사랑과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 하지만 신앙생활은 율법으로 해야 한다. 그것이 현재의 언약이다. 

그렇다면 신앙은 ‘이미 사랑’을 경험해야지만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구원은 ‘이미/먼저’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 이 사랑을 충분하게 받은 자만이 언약을 맺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서 마침내 신앙생활, 하나님과의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다르게 설명한다. 

로마서 7장에 보면 남편 있는 여인이 있는데 남편은 여인의 머리이다. 그런데 그 남편은 사실 율법의 남편이다. 율법의 남편으로 인해서 그 여인은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 남편의 ‘지적질’ 때문이다. 그래서 나가서 은혜의 남자를 만났다. 은혜의 남자는 먼저 사랑하고 먼저 배려하고 먼저 이해한다. 그래서 좋은데 계속 만날 수는 없다. 은혜의 남자를 만나면 음녀가 되기 때문이다. 역전이 되는 말씀이 바로 로마서 7장 4절이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롬 7:4)

우리 몸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 함께 죽고 다시 부활했다. 부활한 내 몸은 더 이상 율법의 남편이 주관 할 수 없고 은혜의 남편이 주관하는 새신부가 되었다. 이제는 그 은혜의 남편과 살다보니 언약을 하고, 언약을 지키고 사는 단정한 여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사랑의 능력이다. 사랑은 사람을 절제하게 하고 사랑은 인내하게 하고 사랑은 모든 것을 이루게 한다. 강요와 명령으로는 불가능하다. 

모세의 율법 이전에 이미 아브라함의 은혜가 있었다. 그래서 은혜로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고, 율법으로 관계가 바르게 되고, 바른 관계 안에서 또 다시 은혜로 영원한 관계의 마침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생명으로 시작하고 더 풍성한 생명으로 온전해지는 구원이다.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도 하나님과 언약을 맺어야 한다. 언약으로 생명이 생명다워진다. 언약으로 생명이 바르고 온전할 수 있다. 사랑은 그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가늠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사랑이 바른 사랑, 유일한 사랑, 하나의 사랑이 되어야 생명이 다시 생명을 낳고 생명을 보존하고 생명을 이어 갈 수 있다. 

사랑과 결혼은 함께 있어야 한다. 사랑 없는 결혼은 비참하고 결혼 없는 사랑은 잔인하다.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이 함께 있어야 하나님의 생명을 이어 갈 수 있다. 

신명기 5장 1~33
God bless u.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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