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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진상규명 TF 가동 "의혹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조사 추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5-25 17:31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임명장 수여식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미래통합당이 25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진상규명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TF 1차 회의를 가졌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할머니가 구순 넘은 연세에 이렇게까지 울분을 토하며 마이크를 잡았겠나”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손 놓고 있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통합당은 철저히 패해자 입장에서 피해자 중심으로 모든 의혹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규명할 것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진상규명 TF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미래통합당 곽상도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이 수여식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기자


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회의에서 "보조금 공시 누락, 안성쉼터 up계약서, 기부금 목적외 사용, 윤 당선인 부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부친 쉼터 관리인 특혜 채용 의혹, 정의연·정대협 관계자들의 장학금 나눠먹기 의혹 등만으로도 사퇴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연과 정대협은 방침에 반대한 할머니를 기림비에서조차 배제했다”면서 “정대협의 방침을 기리기 위해서 기림비를 만든 게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는 절규 맺힌 외침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이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황규환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을 용서하지 않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넘긴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고 누명 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주기 바란다”며, “이 할머니는 모든 여성에게 미안하다고 하셨다. 국민 앞에, 할머니들 앞에 정작 미안해야할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지적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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