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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백신 나오기 전까지 개학 무기한 연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날드 타파난기자 송고시간 2020-05-26 12:00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사진제공=공식 SNS)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월요일 저녁 방송된 연설에서 학교에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뒤 보급되지 않는 한 수업을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 필리핀 공립학교의 경우 지역 및 학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학급당 50명이상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될 것을 우선으로 두어야 한다고 밝히며, "No more studying, Just playing"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한편 필리핀 교육부 장관은 이전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방식으로 8월 24일에 정식 개학할 것을 밝힌바 있으며, 학생과 교사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는 가운데 교육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부는 개학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으며, 정원의 50% 학생은 학교에서, 나머지는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해 많은 지지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필리핀의 경우 인터넷 보급이 원활하지 않고, 인터넷 사용을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실효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다수의 필리핀 학부모들 또한 개학이 된다 해도 바이러스 위험성이 있는 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으로 필리핀이 코로나19 확산가운데 교육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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