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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26 17:57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묵상말씀: 에스더 4~6장

1. 교훈(선악에 대한 가르침):

에스더서는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1차 귀환이 이루어진 다음에 페르시아에 남아 있던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아하수에로 왕은 예전에 “300”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크세르크세스입니다.

이때에 아하수에로 왕의 신임을 받은 인물이 아각 사람 하만이라는 인물인데, 이 사람은 아말렉 왕 아각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그가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르드개와 그리고 유다인 모두를 죽이기로 결심을 합니다.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다고 사람을 미워하고, 그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속한 모든 족속을 죽이겠다고 나오는 하만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자고(自高)한 존재인지를 보게 됩니다. 자고한 것은 악입니다.

2. 책망과 바르게 함(내 죄에 대한 깨달음과 회개):

하만의 무서운 계략에 모르드개는 왕후가 된 에스더에게 말합니다.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4:14)”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이 “이 때를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이 그저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거기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내 삶도, 우리의 삶도 분명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오늘 내 삶에도, 우리의 삶에도 ‘이 때를 위한’ 일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감당해야 할 ‘이 때를 위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 일을 내가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다른 이가 감당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면 나는 이 때를 위해 예비된 나의 존재목적을 잃어버린 자로, 이 때를 살지만 사는 것 같지 않은 자가 됩니다.

3. 의로 교육함(더 깊이 깨달은 내용이나 새롭게 깨달은 내용):

모르드개의 말을 듣고 에스더가 이렇게 응답합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4:16)”

늘 암살의 위험을 겪었던 페르시아 왕은 사람들을 함부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왕후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왕 앞에 나아간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의 신학생들이 읽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 거의 모든 신학생들이 읽었던 책이 안이숙 사모님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책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또한 제74회 일본제국회의 때 의사당에서 ‘일본은 유황불로 망한다’는 하나님의 징계를 선언하여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고, 평양형무소에 이감되어 6년간의 옥고를 치른 사모님의 믿음의 절개는 당시 신학생인 저에게 큰 감동과 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들이 있을까요?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신앙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오늘 저의 모습이 왠지 부끄러워집니다. 위에 질문이 저에게 하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했던 바울의 고백을 다시 마음에 새겨보는 한 날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적용하기
-내면적용: 내 안에 내재된 자고함을 돌아보겠습니다.
-실천적용: 오늘도 죽기 위하여 입을 다물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날마다 죽는 내 삶이 되게 하소서.

•중보(도고) 기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백신과 치료제가 속히 만들어지게 하소서.
-예배와 모임이 잘 복원되게 하소서.
-다음세대 교육을 위한 우리의 헌신이 있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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