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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강남경찰서장, '안전한 강남 만들겠다'더니…코로나19 방역 체계 허술 '집단감염 우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5-28 07:35

27일 서울 강남경찰서 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내방객들과 관계자들이 출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적하는 이가 따로 없어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허술한 상황이다. 사진은 김성재 강남경찰서장과 현장 상황./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최근 안정화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상황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관리·지도하고 치안을 담당해야 할 서울 강남경찰서(서장 김성재)에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성재 강남경찰서장은 "국민의 신뢰 속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강남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내방객들과 관계자들이 출입을 하고 있지만 지적하는 이가 따로 없어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허술한 상황이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 내방객들과 관계자들이 출입을 하고 있지만 지적하는 이가 따로 없어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허술한 상황이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 한 민원인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문을 했음에도 지적하는 이가 따로 없다.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허술한 상황이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강남경찰서. 

많은 민원인 등이 방문하는 경찰서 특성을 고려해 입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와 체온을 측정하는 열 감지 카메라 등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경찰서를 방문하는 내방객들과 관계자들의 출입 전 몸 상태를 체크하고, 담당·관리해야 할 직원들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마스크 착용과 소독제 사용, 열 체크 등을 확인하지 않고 방문증만 작성하면 쉽게 출입을 가능하게 하고 있었던 것. 방역 장비들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한 방문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출입하고 있다.
한 방문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출입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직무유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문객 이모(33.여) 씨는 "방문증을 받기 위해 들렀지만 코로나 관련에서는 종이에 체크만 할 뿐이었다"라며 "열 감지 카메라를 직원이 확인하고 있지 않고 앉아서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박모(36) 씨는 "경찰서 내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라며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그냥 출입시켜 놀랐다. 조금 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재인(오른쪽) 대통령도  마스크 착용  후 현장에서  업무 보고 받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질병관리본부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방역당국은 강남경찰서의 이 같은 코로나19 방역 관리가 집단감염 우려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버스와 택시, 비행기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을 할 수 없게 됐다"라며 "코로나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감염이 끊임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체크와 검사를 해야 할 의무와 법은 없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출입을 하게 되면 분명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남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이에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소독제와 열 감지 카메라를 입구에 비치했다"라며 "방역관리에 최대한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단독] 국유재산 건축상 '우수상' 받은 강남경찰서, 불법 건축물 설치 관리·운영 드러나 '물의'

한편 아시아뉴스통신은 27일 강남경찰서의 불법 건축물 설치 관리·운영과 관련해 단독 보도한 바 있다.(2019년 12월 18일 자 '[단독] 국유재산 건축상 '우수상' 받은 강남경찰서, 불법 건축물 설치 관리·운영 드러나 '물의'' 제하 보도)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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