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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장, 찾아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응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0-05-28 16:14

성북구청장, 찾아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응원 (사진제공=성북구)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물류센터 발(發) 집단감염 등 코로나19의 n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골목골목을 누비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응원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를 위해 직접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응원하고 있는 돈암1동과 삼선동 주민을 찾았다.
 
돈암1동, 삼선동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인정이나 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수시로 반찬을 만들고 배달함으로써 ‘생활 속 거리두기’동참을 응원하고 고독감을 덜어주고 있다.
 
27일 돈암1동은 주민 송대호, 최수정 씨가 기부한 오이를 이용해 독거노인과 소외이웃에게 나누어 줄 오이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펼쳤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장금’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팔을 걷어 부치고 동참해 주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 자리에 참여한 한 주민은 “구청과 주민센터 그리고 보건소가 신속하고 꼼꼼하게 코로나19를 대응하고 있다는 신뢰 속에서 이웃을 챙기고 보듬는 것은 우리 주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마음이 통해 반찬나눔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구청장이 직접 찾아와 봉사를 거들고 응원하니 생활 속 거리두기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선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직접 키운 열무를 수확해 담근 김치를 지역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열무를 보고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희망을 담아 키워서 그런지 유달리 싱싱하다”고 인사를 건네자 삼선동 주민들은 엄지를 들며 화답했다. 이 구청장은 또 “모두의 건강을 위해 힘들지만 한번 견뎌보자구요”라고 제안했고 주민들은 “그래 보자구요”라면서 장단을 맞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삼선동 주민이 직접 기르고 담근 열무김치를 받은 한*자 할머니(71)는 “매일 점심을 해결 할 수 있었던 복지관이 문을 닫아서 식사도 어렵고 외로움도 컸는데 이웃들이 새로 담근 김치를 가지고 찾아오니 반감고도 감사했다”면서 “모두가 고생하는데 나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외출을 삼가고 손도 꼼꼼하게 씻고 있다”고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다들 지치고 힘들 때지만 이웃을 보듬고 응원하는 모습이 K방역의 진정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웃의 사랑과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이 담긴 오이김치와 열무김치를 드시는 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성북구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우울감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주민을 위해 반려식물과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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