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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 요리 빛내주는 뚝배기 냄비, 구입 시 주의점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권오길기자 송고시간 2020-05-28 17:14


[아시아뉴스통신=권오길 기자] 음식을 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조리도구다. 어떤 용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과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골 요리 시 뚝배기로 된 냄비를 많이 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뚝배기는 뜨거워지면 열이 쉽게 식지 않아 다 먹을 때까지 어느 정도 온도가 유지된다. 이에 마지막 한 숟갈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한 흙을 고온에서 구워 만드는 뚝배기는 원적외선 방출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덕분에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이 살아있으면서도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안전한 뚝배기 사용을 위해선 구입 전 무균열ᆞ무흡수 제품이 맞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일반 뚝배기의 경우 사용할수록 기공(숨구멍)이 커지기 때문에, 기공에 음식물이나 세제가 흡수될 우려가 있다.

뚝배기에 스며든 주방 세제는 가열하면 다시 뿜어져 나와 음식물에 녹아들 확률이 크다. 국내 한 프로그램의 보도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섭취하는 세제가 1년에 소주잔 2잔 분량이나 된다.

더욱이 몸 속에 지속적으로 세제가 쌓일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주방 세제에 흔히 들어가는 합성계면활성제의 경우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 세포 사멸을 유도해 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시판 뚝배기 전골 냄비를 구입할 땐 균열과 흡수 걱정이 없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무균열ᆞ무흡수 소재의 전골 냄비는 ‘카일(kyle)’ 등 국내 식기 브랜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골 요리를 더 맛있고 따뜻하게 먹기 위해 사용하는 뚝배기. 하지만 일반 뚝배기의 경우 기공 사이로 세제가 흡수될 우려가 있어 전골 냄비를 고를 땐 안전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무균열ᆞ무흡수 제품인지 확인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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