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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트 리더십 대학원 원장 이성상 목사 '주체할 수 없는 기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30 17:01

하베스트 리더십 대학원 원장 이성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주체할 수 없는 기쁨

<빌립보서>는 하나님께 자원하여 귀 뚫린 종들인 바울과 디모데가 교회 공동체에 하나님의 뜻과 마음과 사랑을 담아 보내는 선교 편지입니다. 이들은 몸 된 교회의 지체들로서 부르심의 자리는 달라도 바울 선교사의 선교팀원들인 실라, 누가 그리고 디모데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그런 성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비의 심정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교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바로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바울처럼 성도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는 그곳이 어디든지 전부가 다 그리스도 예수 안입니다. 그것이 그가 움직이고 숨 쉬는 세상 전부입니다. 바울 선교사가 빌립보 감옥에 있을 때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었고 지금도 로마 감옥에 갇혀있지만, 여전히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기쁨의 선교 편지를 남길 수 있었고, 지금까지 그 기쁨을 성도들에게 전하고 가르치며 전염시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고 확신하는 한 어떤 장소, 어떤 환경, 어떤 상황에 있든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많이 생각하고 관심 가진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면 그가 하는 말을 살펴보면 됩니다. 돈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 자녀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돈과 자식을 우선순위에 둔 사람입니다. 이것을 그 사람의 가치관이라고 말합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 안”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 선교사가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바로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살면서, 그 사실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고 하는 가치관이 그들을 말할 수 없는 기쁨 가운데로 이끌어 간 삶을 살게 해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바울 선교사처럼 여러분들이 있는 곳에서 주 예수를 사랑하고 자랑하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체할 수 없는 기쁨으로 오늘을 살아가십시오.

저는 태국에 도착하여 지금까지 매년 4월이면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태국 학교가 방학을 하고 제가 속한 교단에서도 연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저와 아내는 미리 구매한 항공권을 환불받아 꼭 필요한 선교사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매일 밥을 해주어야 하는 아내는 한국에서 가져온 고춧가루와 된장이 바닥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있음을 발견하고 서재에 앉아 기쁨 중에 하나님과 깊은 사귐의 자리로 들어갈 수 있어 기쁩니다. 또 읽고 싶었던 책들을 마음껏 읽고 책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기쁩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빌립보서 1:3-5)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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