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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으로 폭력시위 확산… 인종갈등으로 번지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5-31 15:51

29일 미국 뉴욕에서 경찰이 시위자들 근처에서 경계하고 있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미국 장하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미국 사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최근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흑인이 사망하자 들끓고 있다.

CNN 등은 미네소타주를 비롯해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등 22개 주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시위대를 향해 "폭도"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연방군대 투입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28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어처폴리스시에서는 시위자들이 한 경찰서에 불을 질르고 있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미국 장하준 기자)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사태는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남성 사건의 후폭풍으로 미네소타, 로스앤젤레스, 플로리다, 텍사스, 뉴욕, 워싱턴 DC 등 미국 전역에서 수일째 이어지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서를 공격하고 자동차를 불태우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LA 흑인 폭동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뒤 망가진 경찰차 위에 시민들이 올라갔고, 필라델피아에서도 시위대가 경찰차를 비롯한 차량을 불에 탱고 시 청사 앞에 있는 전 시장의 동상을 밧줄로 묶어 불을 붙였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사망한 흑인 플로이드가 체포됐던 자리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시위대로 피해를 보고 있는 각 주정부들도 강경 대응을 밝혔다.
 
29일 미국 뉴욕에서, 사람들이 항의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미국 장하주 기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애틀랜타에 주 방위군 500명을 동원하기로 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30일(현지시간) 새벽 트위터를 통해 “토요일 밤 주 전역에 최대 3,000명의 방위군 병력을 출동시키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우리 주 전역에서 조지아 시민들을 보호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시도에 곤봉과 병탄에 의존해 왔다.

이 동영상은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레티티아 제임스 주 법무장관에게 경찰의 행동을 조사하라고 명령하며 시위자들과의 일련의 충돌 장면을 비난한 지 몇 시간 만에 SNS상에 공개됐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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