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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 "아빠 국회의원, 기자들에 시달려 숨어다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6-03 18:21

신인선 신기남 (사진-밥은 먹고 다니냐?'방송)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신기남 의원 아들이자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가수의 길을 걷게된 험난한 과정을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서는 트로트 대세 신인선과 나태주가 출연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신기남 전 국회의원이 아버지임을 밝힌 신인선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유명세로 고충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정치인의 아들로 타인의 시선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자랐다”며 “학교에 들어가니 직접적으로 영향이 오더라. 아버지가 재선에 성공하셨을 때 기자들이 등교하는 내게 몰려든 거다. 그 충격이 커서 한 달을 새벽에 숨어서 등교했다”고 밝혔다.

신인선의 아버지는 막내였던 그에게 정치계 입문을 원했지만 대입을 앞두고 신인선은 예술을 택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물건까지 서로 던지며 큰 싸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집에서 가출, 3주 만에 서울예술대학에 붙은 그는 1000명 중 1등이라는 수석입학 타이틀과 함께 아버지에게 조금의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입학후 동기들로부터 '낙하산'이라는 소문에 시달렸다고. 아버지는 결국 꾸준한 신인선의 노력에 그를 인정했다. 

그는 "아버지가 가수를 반대하셨는데 자신의 형님을 생각하며 결국 허락하셨다"라며 큰 아버지를 떠올렸다. 신인선은 " '미스터트롯' 경연 중, 트로트 가수였던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가수 故신기철을 언급했다.  

신인선은 지금은 아버지가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제 국회의원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가수 신인선의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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