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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코로나19, 철저한 방역 실시"한다더니…택배원 방역 교육·관리 '허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6-04 01:43

3일 오후 CJ대한통운 택배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담당 지역의 모든 물품을 고객들께 전달하고 있다. 사진은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부회장./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최근 쿠팡 물류센터로 옮겨붙으면서 택배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국내 대표 택배 업체인 CJ대한통운(대표 박근희 부회장)의 안전 불감증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택배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오후 경기 수원 화서역 부근에 위치한 한 아파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담당 지역의 모든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CJ대한통운 택배원이 눈에 띈다.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사태 속, 고객들께 보낸 문자메시지./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앞서 CJ대한통운 측은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철저한 방역을 통해 소중한 상품이 안전하게 배송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를 두고 '보여주기 식일뿐, 방역수칙 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불씨'라고 경고한다.
 
CJ대한통운 택배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담당 지역의 모든 물품을 고객들께 전달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 신모(55) 씨는 "마스크를 계속 안 쓰고 다니셔서 조금 피하게 됐다"라며 "더운 날씨에 바쁘게 고생하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마스크를 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45.여) 씨는 "코로나가 끝난 것이 아니지 않냐"라며 "CJ대한통운이 방역수칙 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것 같다. 쿠팡처럼 또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불씨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방역수칙대로 직원들을 비롯해 택배기사님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을 교육하고 있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리기 부적절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아시아뉴스통신 DB

한편 지난 2일 김범석 쿠팡 대표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 초기에 고객 대응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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