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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LNG선 100척 수주' 단비에 거제 ‘들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안준범기자 송고시간 2020-06-04 11:21

거제 등 얼어붙은 지역 경제 부활
거제2차 아이파크 등 거제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

[아시아뉴스통신=안준범 기자] 거제의 긴 가뭄에 ‘단비’가 내렸다. 총 23조원 규모의 카타르발(發)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다.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과 LNG 운반선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서(Dee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QP는 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한국 조선 3사로부터 100척 이상의 LNG선을 공급받는다. 계약 총액은 700억 리얄, 한화로 23조 6000억여 원 규모다. 역대 LNG선 프로젝트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한국 조선이 그동안의 부진을 단박에 털어낼 23조 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한국 조선업이 오랜 불황에서 드디어 벗어나게 됐다. 특히 전체 인구의 70%가 조선업에 종사할 만큼 지역경제의 의존도가 큰 거제시의 기대가 크다. 거제 부동산 시장도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

거제시 K공인중개사는 “최근 조선업 시장이 좋아지면서 거제 부동산 시장이 꿈틀되고 있었는데 조선업 100척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기대감이 불이 붙었다”면서 “수도권에서 거제 부동산을 찾는 문의전화도 늘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거제시 양정동 일대에 분양한 ‘거제2차 아이파크’도 계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와이낫플래닝 분양 관계자는 “거제2차 아이파크 계약문의 전화가 확실히 늘었다”면서 “이런 분위기라면 단기간 내 완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6개 동으로 1단지는 양정동 일원에 73~103㎡ 총 636가구, 2단지는 경남 거제시 문동동 일원에 73~84㎡ 총 643가구로 1∙2단지 총 1,279가구로 구성된다. 

거제2차아이파크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업무시설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높으며, 거제시청이 위치한 고현지구와 수월지구까지는 차량 이용시 10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거제와 서울을 이어주는 서부경남 KTX(남부내륙 고속철도)가 2022년(예정)에 착공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서부경남 KTX가 계획대로 개통된다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로 연결돼, 4시간대로 소요되는 현재와 비교해 약 절반가량 소요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생활 인프라는 단지 인근으로 미루유치원, 거제양정초, 삼룡초, 거제상문고 등이 위치하며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돼 있다. 차량이용 시 6분, 자전거 7분으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거제상동점을 이용할 수 있고, 거제시청까지는 15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독봉산이 위치해 있고 문동저수지와 문동폭포 등도 인접해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까지 갖췄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이 우수하고, 판상형 구조 및 4베이 구조로 설계돼 통풍과 일조권도 뛰어나다. 또, 개방감 있는 설계로 단지 인근 산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에는 필로티 설계가 적용돼 저층부 가구의 사생활보호에도 힘썼다.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독서와 스터디를 할 수 있는 북카페형 도서관도 마련됐다. 

지상주차장을 최소화함으로써 아이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키즈클럽이 마련됐고, 실외에는 더운 여름에 멀리 나가지 않고도 쉽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거제시 자체에서 운영되는 야외 물놀이장이 놀이터와 함께 위치한다. 

입주지원금 지원, 잔금유예, 팬트리공간 인테리어 시공(전용73㎡A, 84㎡A형) 등 큰 혜택과 더불어 할인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어 전용 73㎡ 기준 대출 65%가정시 실입주금 7천만원대에 즉시 입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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