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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예산과 인사, 조직 독자적 운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6-04 11:04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 정은경 본부장./제공=질병관리본부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보건복지부 산하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중앙행정기관의 하나로 입법권은 없지만, 예산과 인사, 조직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 12월 국립보건원에서 개편된 이후 16년만에 청으로 승격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에 독자적 권한을 갖고, 감염병 관련 정책과 전문성을 갖고 감염병 대응컨트롤타워 역활을 할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 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은) 독립된 청으로서의 인사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경력개발이나 인사관리에서 전문성을 보다 높이는 방향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는 것이 청 신설 목적”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질병관리청장 임명 여부에 대해 김 1총괄조정관은 “청장 임명은 인사권자의 판단사안이라 저희가 답변을 드리는 것이 매우 부적절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청장임명은 논의중으로 알렸지만, 코로나 19 사태 대응을 이끌어 국내외 신임을 얻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유력할것으로 보인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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