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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벧엘교회 성도 시위하며 장종현 총회장에게 답변 요청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님! 불법을 보고만 있을 것입니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20-06-04 23:29

십일조 8천만 원 유용 및 백석 불법 가입한 목사 문제 규탄
예장백석 측 강력한 해결 의지 보이지 않는 모습
<사건번호 :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2019가단50566> 8천만 원 배상판결
문막벧엘교회 성도가 지난 5월 29일 예장백석 총회 회관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문막벧엘교회)

[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문막벧엘교회의 목사가 성도의 십일조를 유용해 법원으로부터 8천만 원 배상 판결이 났으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예장백석)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교회의 성도가 5월 29일 예장백석 총회 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장종현 총회장에게 대답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인 시위를 한 성도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피켓에 적어 들었다.
 
“장종현 총회장님! 대답해 주십시오!! 백석교단은 십일조를 횡령한 것이 밝혀져 사회 법정으로부터 8천만원 배상판결을 받아 언론에까지 나온 목사에게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장종현 총회장님은 공동의회도 없이 불법으로 백석 교단에 가입한 교회와 목사를 인정합니까?
 
강원도 문막에서 백석교단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목사로 인해 교회와 교인들이 너무나도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님! 대답해 주십시오!! 불법을 보고만 있을 것입니까?”

 
목사의 불법이 법원에 의해 밝혀졌음에도 교단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 교단 측에 전화를 걸어 입장을 물었다.
 
1인 시위 내용과 관련해 예장백석 교단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예장백석)총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적이 없다. 총회에 투서라든지 질의서가 온 것도 없다”라며 “유감이다. 교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최종심의 전이라도 총회는 다시는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명확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회는 노회에서 점검을 해서 올리는 상황이라 총회는 노회의 공동 회의록이 첨부되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노회에서 임원회의와 정치부를 거쳐 올라올 때 교적부에 필요한 서류가 15개 정도를 노회에서 절차를 거쳐 총회에 올린다”라고 말했다.
 
김종명 사무총장은 “시스템상 노회에서 서류를 검토해 결정하는 상황이라 총회에서는 확인을 할 수가 없다”라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심각한 상황이다. 총회는 노회에 확인 후 판결전이라도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행정으로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막벨엘교회 사건은 목회자 입장에서 창피한 일이다”라며 “결과적으로 양측이 백석교단과 호헌교단으로 나눠져 주도권 싸움과 재산 싸움 형국이다”라고 말했다.
 
1인 시위의 내용이 장종현 총회장의 답변을 촉구한 부분이 있기에 장 총회장의 입장을 알고자 사무총장에게 연락처를 요청했으나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장종현 목사의 비서실에 전화해 입장을 물었으나 비서실에서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뿐이다.
 
문막벧엘교회 사태에 대해 예장백석 교단의 다른 임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연락이 닿지 않아 부총회장 안문기 장로는 “위 사건과 관련해 아는바가 없다”며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서기 김진범 목사는 문막벧엘교회 공동의회 건 관련해 질문하자 “사무총장에게 물으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문막벧엘교회측은 예장백석 교단이 불법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총회 회관 앞에서 공개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sj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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