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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종교 소모임-PC방-학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지혜기자 송고시간 2020-06-05 07:16

지역집단발병 96.2%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해야
PC방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여부 점검 중인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최지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집단발병이 71.8%(364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8.9%(4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집단발병 중 96.2%(350명),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 중 73.3%(33명)가 수도권 지역이다.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종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주말 점검./아시아뉴스통신 DB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중대본은 수도권 주민 대상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음식점,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지역의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자체가 기 발령한 행정조치에 따라 집합금지 또는 운영 자제를 권고하며,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 제한, 종사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퇴근 조치, 방역관리자 지정, 실내소독,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유지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자체에서도 해당 시설들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choejihy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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