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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前 법무부 장관, "피고인 측의 목소리, 기계적 균형이라도 맞춰달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미선기자 송고시간 2020-06-05 14:43

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언론은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5일 오전 9시 반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서관을 찾았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사건 등으로 재판에 출석한 조국 전 장관은 형사합의 21부의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두 번째 공판이다.

이날 함께 재판을 받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 비서관도 출석할 예정이다.

"감찰 무마 의혹 사건"에 연루돼 있는 조 전 장관 재판은 지난달 8일, 이인걸 전 특감 반장의 증인신문에 이어 이날 관계자들의 증언을 듣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서관 앞에서 취재 기자들과 만났다.

조국 전 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나 검찰이 흘린 첩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언론 보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이제 재판이 열린 만큼 피고인 측의 목소리도 온전히 보도해 주시면 고맙겠다, 기계적 균형이라도 맞춰달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서 조국 전 장관은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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