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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Mission Ministry 오준섭 선교사 '고난이 주는 유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6-07 00:40

다니엘 미션 미니스트 대표 오준섭 선교사.(사진제공=Be the church)

[고린도전서 10장 13절]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

서핑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베서니라는 이름의 아이는 하와이에서 태어나 서핑을 즐기는 부모의 영향으로 매일 바다에서 놀고 바다에서 배우며 그렇게 그 아이는 성장해 갔습니다.

걸음마보다 서핑을 더 먼저 배운 그녀에게 서핑은 언제나 최고의 친구이자 스포츠였으며, 프로 서퍼가 되는 것이 그녀의 하나뿐인 꿈이었습니다.  

13살이 되던 해, 그녀는 하와이 주 서핑대회에 출전하여 1위로 예선을 통과하였고, 세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여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입상을 하였습니다. 미래가 보장된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그녀에게 갑자기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친한 친구의 가족과 함께 서핑을 나갔다가 바다 한 가운데서 상어의 공격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그 사고로 인해 한쪽 팔을 잃게 되었고, 혈액의 60%가 빠져나가 목숨만 겨우 건지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기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 그녀는, 그 사건으로 인해 세간에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한쪽 팔을 잃은 슬픔과 무너진 자신의 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믿었던 하나님을 원망하며 달라진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만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루하루 감염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치료에 시달리게도 되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의 힘으로 그녀는 다시 서핑에 도전을 했지만, 한쪽 팔로는 균형을 잡을 수 없어 거센 파도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해야 만 했습니다.   

좌절하며 절망 속에 있을 때에, 베서니는 어떤 의미 있는 일이라도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태국 쓰나미 현장에 봉사 활동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곳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다시 서핑을 도전하게 되었고, 다시 경기에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일반인도 가만히 서 있기 힘든 파도 위에서 한 팔로 균형을 잡으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런 훈련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결국 그녀는 사고 발생 2년이 지난 후, 다시 경기에 나가 세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 감동적인 실화는 영화 '소울 서퍼'로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도전과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일들이 없었다면 여러분 앞에 설 기회도 없었을 것입니다. 두 팔이었을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안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예기치 않은 사고 앞에서도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믿음의 사람들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참으로 도전이 되고 은혜가 되는 멋진 인생입니다. 

한 연구소에서 이런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하나님께 한 가지만 질문할 수 있다면 어떤 질문을 하시겠습니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질문한 1위 결과 질문입니다. “왜 이 세상에 고통이 존재하나요?”

많은 사람들이 베서니가 겪은 사고에 이런 질문이 생겨 날 듯합니다. 

"하나님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베서니에게 왜 팔을 잃는 고난의 시간을 허락하셨을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사고를 피하게 하지 않으시고, 왜 지금 당장 치료해주시지 않으실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릴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갑작스러운 고난을 당하게 된다면 교만과 자만으로 살던 우들의 삶을 다시 점검하게 되고, 그 문제 속에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고난은 우리들의 삶에 유익한 부분도 허락해 준다는 사실입니다. 

[누가복음 4장 1-2절]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예수님도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시험을 받으실 때 마귀의 제의를 단호하게 거절하셔서 그 시험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시험과 고난을 친히 경험하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고난당하는 자들을 위로하시며 돕는 손길을 허락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현실적인 이익을 얻음으로써 이룬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면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포기할 수 있는 신앙의 기준이 분명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떡보다 말씀을 사랑하셨고, 주목 받지 못함에 외로워하지 아니하셨으며, 인기 있는 스타의 삶이 아니라, 섬김의 길을 택하셔서 승리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전쟁터에서 살고 있습니다. 영적 전쟁터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귀는 부드럽고 달콤하게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들고, 우리의 약점을 공격함으로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시험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기도문과 같은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으로부터 구해주옵소서”

하나님은 우리가 가는 길, 우리의 문제, 낙심한 우리들의 마음, 우리의 형편이나 자녀 문제, 건강문제 등 우리들의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까지도 들으시며, 모른 척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시험이나 고난 그 자체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더 굳건하게 만들려고, 삶을 더 풍성하게 채우시려고, 고난을 사용하시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고난은 신앙의 과정이지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강해지고 고난 속에서 지혜로워지며, 고난 속에서 한층 더 성장합니다.

고난을 당하는 순간에는 삶이 온통 무너지는 것 같지만, 지나고 나서, 그 삶을 되돌아보았을 때,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는 유익한 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고난 뒤에는 반드시 거룩한 축복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자들에게 늘 영적인 훈련, 경건의 훈련, 기도의 훈련, 말씀의 훈련, 믿음의 훈련을 시키십니다. 꾸준하게 훈련한 사람만이 최후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우리들의 삶에 혹독한 고난을 닥쳐오게 되면 기도도 찬송도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지하며 주님께 전적으로 그 삶을 의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전적으로 그분만 바라보는 믿음을 갖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모든 축복이 자신에게서 오는 것임을 우리가 깨닫고, 그 축복을 받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결코 시험이나 고난이 없는 삶은 축복이 아닙니다. 시험과 고난은 우리 삶 속에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시험에 빠지지 않으며, 고난 중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며 영혼의 기쁨 가운데 날마다 거하는 그런 축복의 삶을 우리가 살아 누려야 합니다. 

혹시 고난의 시간 가운데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혼자 힘으로 해결해보려 안간힘 쓰지 마시고, 신실하신 예수님 앞에 다 온전히 내려놓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분명 예수님께서 우리의 짐과 멍에를 짊어지시고 은혜로 허락해주시리라 믿습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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