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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종합정비창, 조선일보 환경대상 시상식서 공공부문 ‘대상’ 영예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06-20 12:50

19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 ‘조선일보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종합정비창 이기중 창장을 비롯한 부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종합정비창)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종합정비창(창장 이기중)이 19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 ‘조선일보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조선일보 환경대상은 환경부와 조선일보사가 환경운동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제정했다.

종합정비창은 오염물질 처리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도를 도입해, 정비시설 개선 등 환경보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5월 진행된 현장심사에서 2018년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전투장비 세척기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는 부품의 먼지나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 기존에 솔벤트로 진행하던 수작업을 친환경∙자동화로 바꾼 것이다.

솔벤트는 독성을 지녀서 환경에 해롭고 화재위험성도 있는데 부대가 개발한 친환경 세척제를 활용한 세척기는 세척력과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체유해성도 낮고, 시중보다 비용도 월등히 저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부대는 친환경 세척기 12대를 설치했고, 올해 5대를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대는 수질보전을 위한 폐수처리 관리 기준도 엄격하게 적용 중이다. 부대가 위치한 곳이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주남저수지와 낙동강 수계가 인접해 있는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 규제 지역이기 때문이다.
 
육군 종합정비창에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전투장비 세척기를 이용해 부품을 세척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종합정비창)

부대는 자체 폐수처리시설을 통해 법정 기준(COD 50ppm 이하)보다 엄격하게 공업용 폐수를 정화(COD 40ppm 이하)하고 있으며, 전문 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방류수를 검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자원 절약을 위해 빗물을 저장해, 생활∙공업용수로(1일, 1200톤 정수) 사용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저녹스보일러 설치, 친환경 물류장비 도입, 폴리프로필렌(PP) 박스를 도입해 포장재 폐기물(폐종이 7.5톤, 폐목재 11.2톤)을 감축했다.

이기중 창장은 “부대는 지난해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적인 부대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환경보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구축하고 업무의 효율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정비창은 앞으로도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집진시설을 확충하고 인체에 무해한 이온수 세척제 제조 장비를 도입하는 등 작업장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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