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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저유황 경유’ 대규모 방제훈련 실시.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20-06-25 13:37

25일 군산앞 바다 해상,나노(nm)뜰채'.'밸트식 유회수기'동원
군산해경 기름유출 방제작업./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저유황 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제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25일 군산해양경찰서는 26일 군산항 북방파제 남서쪽 4.6㎞ 해상에서 해양환경공단과 경비함정 5척 등이 참가하는 ‘저유황 사고 대비 해상방제 기술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산항으로 입항 중인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해 벙커C유가 바다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 하에 진행된다.
 
국제해사기구(IMO) 결의에 따라 국제항해 선박은 올 1월부터, 국내항해 선박도 2021년 1월부터 황(S)함유량 0.5% 이하의 저유황 연료만 사용해야 한다.
 
이에 군산해경은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함에 따라 기름의 성질을 반영한 새로운 방제전략과 장비를 개발했다.
 
이번 훈련에서 첫 선을 보이는 방제장비는 먼저 ‘나노(nm) 뜰채’다.
 
저유황 기름이 바다에 흘러나갔을 때 덩어리 형태로 뭉치는 점에 착안된 장비로 뭉쳐진 기름을 뜨면 바닷물은 통과되고 기름만 회수할 수 있으며 여러 오염사고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선박사고에서 기름유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료탱크 공기배관(에어벤트, Air-vent)’을 반영구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장비도 시범적용되고 ‘밸트식 유회수기’ 등도 동원된다.
 
박상식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은 저유황 기름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련 장비들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고 이를 방제전략 수립에 반영하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변화에 발맞춰 방제전략과 기술개발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재복 기자] jb5060@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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