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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번영회, 안양시청 앞 집회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촉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홍경의기자 송고시간 2020-07-01 11:19

경기 안양시 안양예술공원번영회 회원들이 지난 30일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촉구 및 예술공원 차도 확대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아시아뉴스통신=홍경의 기자


[아시아뉴스통신=홍경의 기자] 관악수목원을 시민들이 언제든지 힐링하고 소통하는 자유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시대적인 요청이다."

경기 안양시 안양예술공원번영회 회원들이 지난 30일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촉구 및 예술공원 차도 확대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번영회 회원들은 이날 안양시청과 관악수목원 앞에서 잇달아 집회를 갖고
이들은 특히 "안양시와 안양예술공원번영회, 서울대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 관악수목원 개방을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악수목원에는 전체면적 1501㏊(454만평)중 수목원 조성면적만 15㏊(4만5천평)에 이르고 1700여종 8만 그루의 수목이 자라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수목원 중앙로, 단풍길, 진달래길, 야생초화 관찰로가 있다.

수목원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는 1967년 관악수목원을 설치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일반인은 하산객만 통과할 수 있는 부분 개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악수목원 앞에서 무상양도 반대와 전면적인 개방을 촉구했다./아시아뉴스통신=홍경의 기자


현재 학술적인 목적과 연구·교육·실습을 위한 필수기능 확보, 멸종 희귀식물에 대한 증식 및 생장모니터링 등을 통한 식물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2011년 12월 정부는 서울대 법인화 전환에 따라 종전 서울대가 관리하던 관악수목원을 포함한 국유재산과 물품 등을 서울대에 무상으로 양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안양지역 사회의 반발을 샀다.

안양시의회는 2017년 7월 관악수목원 서울대 무상양도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건의안과 안양시민서명운동을 통해 무상양도 반대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안양시는 관악수목원 무상양도 반대 및 전면개방의 의사를 표시했고, 기획재정부는 안양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회신과 서울대 입장도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수목원개방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양시청 녹지과 업무 담당자는 “수목원을 시민에게 전면개방을 실시하였을 때 생기는 문제의 대안제시와, 관리적인 측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투자가 보장되면 개방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전면 개방을 위한 협의와, 3자 협의체 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창선 안양예술공원 번영회장은 “관악수목원은 법인의 소유가 아닌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을 위해 전면개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회장은 또 “지난 수년간 예술공원의 교통난과 주차난이 심각해 도로 개설 등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며 “안양예술공원을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지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명소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khon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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