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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전국 최초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운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20-07-01 16:59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경남 고성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군민 모두가 평생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제안 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을 여성친화 특화사업으로 추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있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유·아동,  20~60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치중되어 있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친화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고성군은 그동안 각종 정책 및 사업에서 많이 배제되어 있었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친화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 전체를 고려하여 군민이 평생 동안 행복한 고성형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운영’을 기획했다.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앞으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군 정책 및 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 성차별 발생 원인과 문제점 등을 평가하고 군내 각종 시설 및 공간 모니터링, 안전·돌봄·복지 등과 관련된 주요 프로그램과 서비스 점검 등을 통해 수요자의 성별 특성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고성군은 청소년들이 군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인식하고 제기한 다양한 의견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7월 7일까지 신청을 받아 구성 후 발대식과 역량강화교육 후 정식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가장 먼저 곧 개관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의 공간인 고성군 청소년수련관을 모니터링 할 계획에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이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루터기 조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양성평등문화 확산으로, 실질적인 성 평등이 실현되는 여성친화도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마을 주민들이 양성평등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양성이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일자리, 돌봄, 안전 정책을 중점으로 추진하는 기초지자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월 12일부터 20일간 「고성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조성협의회’는 물론 여성친화도시에 관심 있는 고성군민 또는 관내 사업장 근로자 누구나 지원 가능한 ‘군민참여단’을 모집해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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