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EU간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지난 6월 30일 한-EU 화상 정상회담에서 두 가지의 통상, EU의 철강 분야 세이프가드와 우리나라의 삼계탕 수출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EU 철강 세이프가드 3차년도 운영계획과 관련해서 EU가 우리에게 부과한 쿼터를 증량하기로 결정하며 세이프가드의 무역 제한적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평가했다.
그리고 EU가 예정대로 철강 세이프가드를 내년 6월 종료해서 자유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EU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는 일부 철강 제품의 쿼터 내 수입 물량에 대해서는 무관세, 그리고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 규제 조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EU 회원국산 쇠고기 수입이 허용되었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국산 삼계탕의 EU 수출 역시 조속히 허용될 수 있도록 EU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삼계탕 수출과 관련해서 EU는 현재 수입규정 개정 진행중에 있고, 수입 허용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회원국 표결만 남아 있는 상태다.
삼계탕 수출 협상은 과거 한-EU 간 축산물 위생수준 격차로 적극적인 협상이 어려웠으나 국내 축산물 위생수준 제고로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khh93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