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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피서지 12곳에 '여름경찰서' 운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07-03 11:14

“범죄로부터 안전한 피서지 만들 것”
경남경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경찰청(청장 진정무)은 2일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오는 8월20일까지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 12개소에 경찰(의경 포함) 138명을 배치하는 등 여름 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고,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해외여행 제한 등 야외활동을 하지 못한 도민들이 개장 전부터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등 예년에 비해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다.

경남경찰은 피서지 치안활동과 질서유지를 위해 12개 해수욕장과 계곡에 전종요원, 여성청소년 담당∙형사 등 106명과 상설중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배치, 범죄 없는 안전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함이다.

여름경찰관서는 ▲마산(광암) ▲양산(배내골) ▲거제(학동, 와현) ▲통영(비진도) ▲밀양(표충사, 호박소) ▲거창(수승대) ▲남해(상주, 송정) ▲함양(백무동, 용추) 등 12개소다.

지난해 여름경찰관서 14개소(146명) 운영으로 절도 3건과 음주 1건 등 4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경남경찰은 개장 전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 현장진단을 통해 여성 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했다.

특히 피서지 개장 전 공중화장실과 샤워실 등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 중심으로 방범진단을 통해 방범시설이 미흡한 곳에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비상벨 등 방범시설물 설치 요청 ▲순찰강화 ▲질서문란행위 단속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자릿세 갈취∙주취폭력∙절도 등 고질적 피서지 범죄에 대해 자치단체 등 관련기관과 합동단속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여청수사, 형사, 지역경찰 등 합동으로 구성된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피서지에서 빈발하는 몰래카메라와 강제추행 등 여성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도 벌인다.

성범죄 진단팀과 지자체 협업, 다중이용시설 위주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등 성범죄 예방활동과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신고접수부터 사후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범죄신고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신고로 범죄자를 검거할 경우에는 심의를 거쳐 신고보상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신고유도를 통해 증거확보가 쉽지 않은 성범죄에 대한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했다.

민간 유관단체 등과 ‘범죄∙사고예방과 행락질서 확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체 치안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피서지 내 지자체, 소방요원 등과 합동순찰, 피해자구호, 불법촬영∙강제추행 등 범죄단속과 신속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피서지 내 발생하는 형사사건뿐만 아니라 미아보호∙지리안내∙유실물 처리 등 편의서비스 제공으로 치안만족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범죄예방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안전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다소 불편함이 있어도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피서가 될 수 있도록 개인위생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실천사항을 잘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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