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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노예의식, 주인의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04 12:46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CBS올포원)


1. 물류창고에서 알바를 할 때입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사장님이 시키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키지 않아도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재고를 정리하고 깔끔하게 정돈하였습니다.

2. 그런데 안보는 것 같아도 사장님이 다 알고 있었습니다. 주께하듯 알바를 하니까 사장님은 알바비만 주는 것이 아니라 도서비나 등록금까지 보태라고 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장님이 그렇게 한 것은 아닙니다. 1군데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3.  그러나 주께 하듯 알바를 하면 할수록 그것이 저를 성장 시켜 주었습니다.  

4. 제게 그렇게 성장하도록 영향을 준 말씀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말씀에 이런 구절이 많습니다.  13절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16절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9절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20 <하나님 앞에> 간단히 줄이면 코람데오! 정신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하되 주께 하듯 하는 태도요 자세입니다. 

5. 사역을 하면서 교육전도사 때부터 지금까지 늘 이 중심부를 가지고자 씨름합니다. 그러면 함부로 살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충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6.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는 노예의식으로 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냥 시키는대로 합니다. 수동적입니다. 소극적입니다. 불평과 불만을 입에 달고 살아갑니다. 탓합니다. 핑계합니다. 눈치를 보면서 눈가림식으로 일합니다. 

7. 하나님을 생각하면 주인의식으로 살아갑니다. 선한 일에 주도적입니다. 능동적입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적극적입니다. 창조적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합니다. 대충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합니다. 

8. 저는 알바로 물류창고에서 일할 때나 목사로 일할 때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주께하듯> 하고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9. 어떤 분들은 본문을 강조하면서 주인의식이 아닌 노예의식을 부추기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벧전2:13-14절 <13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이 말씀으로 무조건 위에 있는 권세에 따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의 삶이 아닌 세상의 부패하고 타락한 제도에 굴종하게 하는 일들을 합리화 하는데 사용합니다. 개혁과 갱신에 힘쓰는 이들을 비난하고 비방하는데 사용하는 이상한 분도 보았습니다. 

10.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권력의 시종을 만드는 도구로 사용하여 우민화하고 노예화하는 일종의 그루밍 도구로 사용하는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권력에 아부하고 아참하는 이들이 그런 잘못을 범하곤 합니다. 

11. 세상의 악과 부조리를 합리화 하고 지지하는 일에 본문 구절을 인용한다면 아주 위험한 인물입니다. <노예로 태어 났으면 노예로 살아. 흙수저로 태어났으면 흙수저로 살아.> 이런 논리에 본문을 인용하는 것은 아주 위선적이고 위험천만한 적용입니다.   

12. 본문의 의도는 세상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종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의와 불법 앞에 침묵하고 굴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크고 위대한 실천을 고민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종이라면 더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라> 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벧전2:15-16절을 주목해야 합니다.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3. 결국 우리에게 요청되는 삶은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에게 주어진 자유는 악이 아닌 선을 위한 자유만 있습니다. 

14.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죄를 짓는 자유가 아닙니다. 철저히 선을 행할 자유입니다. 벧전2: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15. 이게 참 어렵습니다. 선을 행하다 고만 받으면 낙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아무 소용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움을 기억할 때 계속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16.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어떤 상황에서든지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 필요할 것입니다. 벧전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17. 이것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자유이고 그리스도인의 주인의식입니다. 우리 주님이 어떤 분인가를 기억 하십시오. 그리고 세상의 발자취가 아닌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십시오. 우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를 따라 간다면 그분께서 힘주시고 지혜주시고 최후 승리하기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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