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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날아든 비보 "전파 빠른 변종으로 진화 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7-04 21:29

코로나19 확산에 날아든 비보 "전파 빠른 변종으로 진화 중"(사진=YTN)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전파 속도가 빠른 변종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변종 바이러스가 초기 코로나19와 비교해 더욱 치명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국가의 과학자가 협력한 이번 연구는 2일(현지시간) ‘셀(Cell)’ 저널에 발표됐다고 CNN이 3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유전자 배열 확인뿐만 아니라 인간과 동물 상대 시험, 연구소의 세포 배양 등을 통해서도 연구를 진행해 변종 바이러스가 더욱 흔히 발견되고, 전염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새로운 바이러스가 인간에 더욱 위험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치명성 측면에서는 더 강화된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변종 코로나19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스파이크 단백질이 백신에 영향을 받는지 파악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이 대부분 스파이크 단백질에 초점을 맞췄지만, 변종이 아닌 이전 형태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변종 바이러스를 ‘G614’로 명명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D614’로 불렸던 기존 바이러스를 거의 완전히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변종 바이러스는 코나 비강, 목에서 더욱 빨리 증식해 전파 속도 역시 기존보다 최소 3배에서 최대 9배까지 높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다만 영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1천명을 분석한 결과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상태가 더욱 심각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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