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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산시의회 1차 본 회의 파행... 욕설 난무 추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20-07-05 09:52

제 식구 감싸기 자리싸움 밥 그릇 챙기기에 급급 눈살
지난 2018년 7월 4일 경기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공문에 직인을 찍어 "안산시의회의 전반기 원구성이 원활하게 이루워질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의 협조 부탁드린다"며 "제8대 안산시의회 후반기(2020년,07.1.~2022.06.30.)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을 자유한국당에서 추천하는 후보로 선출한다".고 약속한 원본 사진./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의회가 지난 3일 오전 제264회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미래통합당 의원들(이하 통합당)이 본회의장 의장석과 단상을 점거해 의장단 선출을 못하고 파행을 보였다.
 
6명의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들어가기 1시간 전부터 의장석을 점거해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저지했다.
 
본회의 이튿날인 4일 오후 3시쯤 회의를 다시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갑자기 A 의원(비례대표)이 언성을 높이며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왜 저지하냐”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4일 오후 경기 안산시의회가 1차 본 회의을 가지려고 시도를 했지만 미통당 의원들이 이틀째 본회의 의정석을 점거하고 나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A 의원은 또 “왼쪽 문을 이용해 화장실에 나가지 말라는 법이 어디에 있냐”라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왜 ××들이냐’”고 막말을 퍼부었다.
 
A 의원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등 시 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언행에 비난의 목소리가 뒤따랐다.
 
또 B 의원(비례대표)도 함께 가세해 U 의원(통합당)이 앉아 있는 본회의장 단상 앞으로 다가가 따지며 언성을 높였다.
 
이날 사건의 발단은 U 의원과 J 의원 (무소속)이 왼쪽 문 앞쪽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던 과정에서 A 의원이 화장실을 가려다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오후 경기 안산시의회가 1차 본 회의을 가지려고 이틀째 시도를 했지만 통합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과 단상을 점거하고 나서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박은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컴퓨터 모니터에 미래통합당은 의장선거 동참하라!는 문구가 써부쳐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해당 사건을 전해 들은 고잔동에 사는 C 씨는 “한심하고 창피한 일이다”라며 “현재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이하 코로나 19) 확산으로 경제가 위축돼 모든 사람이 경제난에 처해 허덕이고 있을 때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하니 안산의 한 시민으로써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D 씨는 “여·야를 떠나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 ‘살맛 나는 생생 도시 안산’ 건설에 앞장서야 할 판국에 시의회가 욕설이나 하고 제 식구 챙기기와 감투싸움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저 한심한 생각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sinyouc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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