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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국내 코로나19 "중증 환자 19명에 렘데시비르 투약" 효과는...아직 몰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7-05 00:25

렘데시비르./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 30명 가운데 19명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중증환자 30명 가운데 63%가량이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는 셈이다. 중증환자는 모두 50세 이상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정오 기준으로 국내 14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코로나19 중증환자 19명에 대해 렘데시비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 투약 인원은 전날 낮까지 13명이었으나 이후 6명이 더 늘어났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이에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 각국이 치료제로 수입하고 있다.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어오고 나서 지난 1일부터 공급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중증환자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방대본은 “환자들의 투약 기간이 아직 5일이 되지 않아 상태 호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라며 “5일이 지난 후 치료제 효과 등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1만9523명이며, 이들 중 128만417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2321명은 코로나 감염 여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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