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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이해찬 대표에 '광역철도 지원' 건의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07-06 15:54

민주당-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이 대표 "부울경 적극 지원"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권역별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해찬 대표는 부울경 발전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6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 더불어민주당 –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균형발전 뉴딜과 적극적인 산업정책, 사회제도적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등 3가지 과제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과 부울경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더불어민주당의 권역별 예산정책협의회 중 가장 먼저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위원장, 민홍철(김해갑)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김해을) 의원,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부울경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에 몰린 돈과 사람을 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며 “구체적으로는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공간혁신, 지역 인재 육성지원체계,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공간혁신과 관련해 “수도권처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거듭 요청하고 “동남권의 제조업 등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는 “동남권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동북아물류 허브인데 항만과 항공, 철도의 트라이포트가 구축돼야 경쟁력을 가진다”면서 “24시간 항공화물 운송이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제안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부울경은 수도권 다음으로 큰 경제권”이라며 “메가시티 전략을 통해 수도권에 준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도 김 지사는 균형발전 뉴딜 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권역별 광역기본철도망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을 비롯한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일자리 경제를 조기에 회복시키고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 전에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반영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이날 경상남도는 이날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등 10개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 증액이 필요한 28개 사업에 대해 집중 건의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형조선소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한국판 뉴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도내 의과대학 유치 ▲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선정 건의 ▲국도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국도 건설계획 반영 ▲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77호선) 건설계획 반영 ▲그린뉴딜과 연계한 산단 대개조 확대지원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내년도 국비 증액이 필요한 ▲ 항공산업 스마트공장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 ▲제조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센터 구축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양식어류 전용 스마트 가공단지 조성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ICT연계 인공지능 돌봄사업 등 28건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forall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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