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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Mission Ministry 오준섭 선교사 '낮은 곳, 예수님의 섬김의 자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10 00:00

다니엘 미션 미니스트리 대표 오준섭 선교사.(사진제공=DMM)

[마가복음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1789년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된 후 일어났던 일입니다. 워싱턴 대통령의 어머니는 맛있는 음식으로 각료들을 섬기기 위해 토요일 오후, 고향집으로 각료들을 초대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대통령과 각료들을 맞이한 어머니는 음식을 만들다 나오느라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각료들은 인사를 드릴 때에 너무나 송구스러웠습니다. 대통령의 어머니에게 힘드신 일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각료들은 대통령에게 건의하였습니다. “각하,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 나라의 어머니입니다. 편안히 지내시고 존경 받으셔야 할 분이 주방에서 허드렛일을 하시는 모습을 뵈니 저희가 너무나 송구스럽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일하게 하고 어머니는 쉬시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통령도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어머니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이제 옛날과 다릅니다. 이 나라 대통령의 어머니이십니다. 이제 품위를 지키시고 주방일 같은 것은 직접 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들아, 나는 대통령의 명령을 거역할지언정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할 순 없단다.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란다. 하나님께서 일하라 하셨기에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한 나는 일할 것이란다. 

또한 나는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 앞에 서야 할 그리스도의 종이니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섬기는 일을 포기할 순 없단다. 섬기는 일은 나의 기쁨이며 행복이란다.” 

대통령은 어머니의 말씀에 큰 감동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진실로 위대하십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잠언 29: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인간은 참으로 교만합니다. 왕년의 직책과 화려한 수상 경력, 그리고 스펙을 자랑하고 싶어 하며,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높은 자리에 올라 갈수록, 직책이 높아질수록, 더욱 섬김을 받고 싶어 하고 대접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본성을 거스르며,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보다 말씀에 기반을 두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참된 지도력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되며, 참된 권위는 '섬김'에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합니다.  

미국 구세군 최초의 감독관이었던 브렝글 감독관은 영적인 권위와 리더십의 길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리더십이란 승진에 의해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기도와 눈물로 얻어지는 것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우리에게 참된 리더십을 보여주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인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허름한 그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다는 나사렛에서 성장하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이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서 죄인들인 우리를 위해 섬기셨듯이 우리 또한 신분이나 자리를 초월하여 낮은 자리로 먼저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의 섬김의 자세로 우리 또한 섬겨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이자, 사명입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낮은 곳에 임하신 예수님의 삶이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낮은 곳에서 예수님과 같이 섬김으로 우리들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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