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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Mission Ministry 오준섭 선교사 '한 번의 손짓'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11 00:00

다니엘 미션 미니스트리 오준섭 선교사.(사진제공=안산 꿈의교회)


<한 번의 손짓>

나라면, 내가 그라면 
어땠을까 생각이듭니다. 

아마도 미쳐버리거나,
삶을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그는,
특히 어린이 사역에 탁월한 그가
그런 일을 겪었으리라 상상할 수 없습니다.

처음 비행기를 타고, 아버지 손에 이끌려, 
여행 간줄 알았던 삼촌의 집.

그곳에 버려진 그는
삼촌들에게 잦은 폭행과 감금, 
심지어 성폭행까지도 당했습니다. 
그때 당시 그는 이제 막 중학생이었습니다.

극적으로 3년 만에 
삼촌들의 손에서 탈출한 그는,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를 찾아 나섭니다. 

아버지 집을 찾아, 
지프니(대중 버스)에서 내린 곳. 
그곳이 바로 저희 교회 앞이었습니다. 

같은 또래들의 즐거운 수다 소리,
자신과 달리 행복해 보이는 미소,
자신에게 없는 희망의 발걸음,
부러움의 간절한 눈빛을 교인이 알아차렸습니다.

한 번의 손짓. 
그 손짓에 그는,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상처 많은, 아픔 많은 그는,
그렇게 예수님을 섬기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버려진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하는 것.

그 꿈을 위해 그는 오늘도 실천합니다.  
작은 손짓으로, 그 사랑의 손짓으로.    

“고아와 억눌린 사람을 변호하여 주시고, 
다시는 이 땅에 억압하는 자가 없게 하십니다.”  
-시편 10:18-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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