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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화상회의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하경옥(베트남)기자 송고시간 2020-07-11 18:58

‘위기의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정책과 방안 마련을 위해
양국 관련 부처 및 종사자 50여명 참석
한-베트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화상회의 화면./아시아뉴스통신=하경옥 기자

[아시아뉴스통신=하경옥(베트남) 기자]베트남 문화체육부 베트남관광청과 주한 베트남관광청은 지난 10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관련 부처장, 실무진 그리고 여행업종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및 대처방안 모색을 위한 화상회의가 열렸다.
 
한-베트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화상회의에 응우엔 쭝 칸(Nguyen Trung Khanh) 베트남관공총국장의 인사말을 부남(Vu Nam) 베트남관광청 마케팅 부국장(중앙)이 대독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하경옥 기자
  
응우엔 쭝 칸(Nguyen Trung Khanh) 베트남관공총국장은 “베트남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었지만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 양국의 왕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는 양국의 관광산업에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만 향후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이번 화상회의에서 베트남의 코로나 대처 현황과 베트남 관광 최신 정보를 한국과 공유하고 양국의 관광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함께 하자.”라고 밝혔다. 이 인사말은 부남(Vu Nam) 베트남관광청 마케팅 부국장이 대독했다.
 
이어 리 쓰엉 깐(한국명: 이창근)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사는 “현재 양국의 왕래가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 화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양국은 무엇을 할지 사전에 의논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관광 형태와 미래 전망에 대한 의견을 관련업종 관계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베트남관광총국의 베트남 관광산업의 현황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3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약 450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3월은 약 368만명에 그쳤다. 그중 올해 3월 베트남을 방문했던 한국인 수는 81만 9000여명으로 기록됐는데 110만 7700여명이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현저히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베트남 정부의 대처방안으로 지난 4월 23일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고 거리두기를 해제한 점을 들었다. 
전 세계가 팬데믹 대응과 국경 봉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의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이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최적의 해법이라며 실제로 베트남관광청은 베트남 내에서 폐쇄된 관광지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관광청은 ‘베트남 사람은 베트남으로 여행간다’라는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행사를 베트남 국내 여러 지방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하롱만, 미선, 후에, 짱안, 호 왕조의 성채, 퐁냐-깨방, 탕롱 황성과 세계 50대 요리로 선정된 퍼와 냄이 홍보됐고 수상 인형극,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의 ‘우리 마을 쇼’, ‘통킨의 정수 쇼’, 스파, 골프, 유명 리조트 등 한국 관광객 대상 대표적인 관광지와 상품, 활동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토대로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의 주요 도시에서 관광 촉진 프로그램 개최, 서울 내 대형 빌딩들(서울 시청 맞은 편 신세계 빌딩, 강남구 송천빌딩, 베트남 관광촉진 사무실 등)의 LED 스크린에 베트남 관광 홍보 광고 송출, 리 쓰엉 깐 주한 베트남관광청 한국대사와 함께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베트남 관광 홍보와 촉진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여행사 대표로 류봉기 하나투어 베트남 법인장이 ‘한국 여행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현재 국내 코로나 이후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비대면 서비스가 주류로 떠오른 여행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국내 여행 및 자유여행 활성화와 더불어 예측할 수 없는 외부 환경의 변화와 라이프 스타일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을 전망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베트남 해외 관광 재개를 묻는 질문들이 주를 이뤘으나 베트남관광청은 각국의 어려운 상황으로 정확한 시점을 예측해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인들의 여행 패턴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베트남인들의 여행에 대한 큰 욕구로 베트남 국내 관광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이전과 달리 가족, 지인들끼리의 여행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버스 대신 직접 자가 운전하여 관광지를 찾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가까운 곳, 산악, 시골 지역의 관광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웹에서 스스로 예약하는 빈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주한 베트남관광청은 한국-베트남 양국의 관광«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해인 2019년 6월 28일 개청해 활동해왔으며 앞으로 양국의 관광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의 기회를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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