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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행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장인영기자 송고시간 2020-07-14 17:46

17일 남계서원 일원서, 전국 휘호대회·전국한시백일장 등 개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함양 남계서원.(사진제공=함양군청)

[아시아뉴스통신=장인영 기자] 경남 함양군이 남계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전행사가 17일 남계서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남계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은 지난해 7월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을 위해 한국의서원 통합보존관리단과 (사)남계서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군의회 등의 후원으로 다양한 기념축전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서원관리단 이배진 이사장을 포함한 50여명의 기관 단체장, 서원 관련자 등이 참석해 남계서원 세계유산등재 1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군은 앞서 지난 10일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전국 휘호대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7일 남계서원에서 18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한시 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국 휘호대회 대상 1점, 최우수 2점 등, 전국 한시 백일장 장원 1인, 차상 1인 등을 가리는 시상식을 연다.
 
군은 당일 행사에 200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온 측정, 방문자 기록 등 코로나 19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함양 남계서원(사적 제499호)은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된 서원(1552년)으로 일두 정여창을 기리기 위해 건립, 제향, 강학, 교류 공간을 종축에 배치한 최초의 서원이며 서원 건축유형을 대표하는 부분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유학이 발달한 조선의 건축물로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고 산수가 빼어난 입지조건에 정형성을 갖춘 건축문화를 이룩했다는 점이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를 인정받아 지난 해 7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함양군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계서원은 인류가 공동으로 지키고 전승해야 할 문화유산이며, 앞으로도 세계유산 남계서원의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01155029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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