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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의 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25 13:40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의 몸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에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 18:15~17)  

개인이 가서 권고하고, 두 세 사람이 가서 확증하고, 교회에 말하라. 이것이 주님이 관계 안에서 생명의 법을 성취하는 방식이라고 말씀하신다. 단계적으로 징계의 수위를 높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공유의 비극을 넘어서’라는 책에 보면, 공유의 재산은 한 사람의 주인이 없기 때문에 100년 이상 지속되는 모임이 없다고 한다. 어떤 단체는 과도하게 징계를 주고, 어떤 단체는 징계가 없는 것을 선택했는데 거의 다 소멸했다. 그런데 특이하게 100년 이상 지속된 단체들이 있었는데 그 원인을 찾아보니 성경적인 원리로 운영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교회이지만 징계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징계는 순차적이고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생명의 법칙이고, 주님의 방법이다.

교회는 ‘베레스 웃사’의 신앙, 징계의 신앙으로 서로의 짐을 함께 지고 가는 곳이다. 성장하고 성숙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아야 한다. 이 신앙이 베레스 웃사의 신앙이다.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깨닫고, 말하는 습관을 ‘베레스 웃사’해야 한다. 잘 들지 않는 말씀의 칼로 두드리거나 찍어내는 어리석음을 ‘베레스 웃사’해야 한다. 남의 짐인지 나의 짐인지 분간도 못하는 신앙의 오지랖을 ‘베레스 웃사’해야 한다. 성급하고 날마다 흔들리는 어리석음을 ‘베레스 웃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몸,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해 나가야 한다. 지어져가는 교회의 몸으로 서로가 함께 져야 할 짐과 각각 자신의 몫으로 져야 할 짐들을 지는 믿음이 있다. 온유하지만 두려움으로 살피고 속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믿음의 성취, 온전하고 완전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 해 나가야 한다.

갈라디아서 강해설교 22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1~5, 삼하 6:6~11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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