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6일 화요일
뉴스홈 종교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박길웅 전도사 '슈브,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25 13:41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박길웅 전도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이사야10:20-34

1. 오늘 본문의 핵심은 ‘남은 자’와 그들이 ‘돌아오는 것’이다. 당시 시대적 분위기와 상황은 눈에 보이는 강대국들을 의지하고 기댈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그들을 의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2.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언제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욱 강력하고 능하신 하나님이 존재하시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를 의지해야만 했다. 

3. 앗수르의 위협과 기타 다른 나라들의 협박에 마으믈 빼았겼던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강권적이고 주권적인 힘에 의해 다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것이다. 이때 마음을 마음을 돌이키고 여호와를 바라보는 자들을 이사야 선지자는 ‘남은 자’로 표현했다. 

4. 또한 본문의 ‘돌아올 것’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구약 성경 전체에서 흐르는 매우 중요한 의미인 ‘슈브’이다. 이 슈브는 마음을 돌이키는 것 뿐만 아니라 행위적으로도 돌아서는 ‘회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5.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슈브’하게 하심으로 회개와 돌아섬의 결정적인 주권도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시고 계신다.

6. 때때로 우리는 스스로 무언가를 깨닫고 자력으로 하나님에게 돌아섰다고 착각하기가 매우 쉬운데, 결코 그렇지 않다. 회개는 철저하게 수동적이면서도 능동적인 요소가 있다. 먼저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죄악된 부분을 발견하게 하시고, 돌아서게 하시는 의지를 불어 넣어주신다.

7. 그리고 우리는 알 수 없는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끌리어 능동적으로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고 토해내며 삶을 돌이키게 된다.

8. 그런데 왜 이스라엘의 모든 민족이 아니라 ‘남은 자’ 일까? 우리는 언제나 숫자에 연연하며 크고 많은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반면, 하나님은 우리의 숫자 놀음과 수리계산을 철저하게 내려놓게 하신다. 

9.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규모와 크기에 있지 아니하고 그 마음속 중심에 있으시다. 

10.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아직 슈브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면, 혹은 마음은 돌이켰으나 행동이 아직 돌아서지 못한 부분이나, 행동은 돌이켰으나 마음이 따르지 않은 억지 회개가 있었다면 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여호와께로 온전히 슈브하도록 하자.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