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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박진우 목사, '거친 고난 속에서 구원의 꽃이 피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26 03:10

미국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담임 박진우 목사.(사진제공=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예수님만 주인되는 삶 11>

거친 고난 속에서 구원의 꽃이 피다

그렇게 시작된 고난은 점점 심해져 갔습니다. 아버지는 어쩔수 없이 일을 나가셨다가 허리를 다치셔서 6개월간 입원을 하게 되셨습니다. 앞으로 평생 못 걷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충격으로 술로 잠을 청하시다가 급기야 심해지셔서 술이 아니면 생활을 할수 없을 정도의 알코올 중독자가 되셨습니다. 

제 남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여동생은 4년제 대신 빨리 취업할 수 있는 전문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군대를 가기 위해 휴학을 해서 영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군대 가기 전에 꼭 저희 가족들이 구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의 모습은 점점 더 무너져 갔습니다. 못 걷게 될수 있다고 했던 아버지는 감사하게도 일어나시게 되셨습니다. 하지만, 허리와 다리에 철심을 박고 한 쪽 다리는 거의 쓸수가 없어 한쪽에도 장애를 가지게 되셨습니다. 

오랫동안 친형처럼 따랐던 사람의 배신과 귀의 장애뿐 아니라 다리에도 장애를 가진 것에 낙심한 아버지는 술을 드시는 어머니와 거의 매일 싸우셨습니다. 집에 들어가면 항상 큰 소리로 싸우는 부모님의 모습을 봤습니다. 그 싸움은 점점 극단적으로 치달았습니다. 

추석 전날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와보니 그 날도 아버지께서 어머니에게 소리를 치고 계셨습니다. 그 날은 정말 심각하게 싸우셨습니다. 심각한 모습에 저희 형제들이 겨우 말렸습니다. 아버지는 화가 난 모습으로 나가 버리고 어머니는 추석 음식을 준비하시다가 서러움에 그 자리에서 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엄마, 봐라 엄마가 의지할 사람이 누가 있노? 이제 예수님 믿자. 예수님을 의지하는 수밖에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그 말에 어머니의 마음이 열리셨습니다. 그리고 자식이라면 꼼짝 못하시는 어머니는 자식이 믿는 예수님을 믿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었습니다. 원래 늦게 일어나던 저는 그 날따라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 방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급히 그 방에 가보니 아버지께서 어머니의 목을 조르고 계셨습니다. 여동생은 말리다가 힘에 부쳐서 옆에 울고 있었고 어머니는 거의 숨이 넘어갈 정도로 보였습니다. 급히 아버지의 손을 낚아 채서는 아버지의 눈을 보는데 귀신 들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내가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아버지 가운데 역사하는 귀신은 떠나갈찌어다." 당황한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소리를 치셨지만, 저는 그 기도를 멈추지 않고 계속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안 있다가 아버지께서 제 앞에 덜썩 주저 않으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우야, 미안하다 내 정신이 아니었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시면서 우셨습니다.  

그 주 수요일에 아버지는 처음으로 수요예배에 참석하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 주일에는 어머니도 함께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격적으로 부모님 함께 처음으로 예배를 드리게 된겁니다.  이런 날이 올거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올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가족은 여동생이었습니다. 여동생은 끝까지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가족들이 다 함께 교회를 가는데도 여동생은 혼자 남아서 교회를 가지 않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나를 잘 따르고 좋아했던 여동생은 예수에 미쳐 가는 제가 달갑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안타까웠지만, 제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훈련 받으면서도 제 마음은 마지막으로 믿지 않았던 여동생에게 가 있었습니다. 생각날때 마다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어느 날 여동생에게 편지가 왔습니다. 걱정 반 설레임 반으로 편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편지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오빠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기를..."

하나님께서 여동생을 만나 주신겁니다. 그 편지에는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는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여동생은 잠을 자려고 누우면 자꾸 가위에 눌리고 천장에 귀신이 보였답니다. 어느 날은 그 귀신이 자신의 몸을 띄우기도 했답니다. 자신이 눈을 떠보니 아래 바닥이 보여졌답니다. 점점 무서워진 여동생은 제 방에 있는 성경책을 펴서 주기도문을 외웠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 날부터 그러한 일들이 사라져 버린 겁니다. 그래서 그 주일에 가족들과 함께 스스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갸장 힘든 고난 속에서 저의 가족 모두를 구원해주신 겁니다. 할렐루야!!

혼자서 믿음을 가지고 힘겹게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 분들은 자신의 믿음을 이해 받지 않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구원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안타까움과 두려움이 더욱 더 크실겁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하지만, 염려하지 마십시요!!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주실겁니다. 전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생명과 삶의 "주"로 믿고 끝까지 그 믿음을 붙들고 있어야만 합니다.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31>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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