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행정과장(오른쪽)이 가례 이장들에게 이번 인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가운데 신임 이택순 면장./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경남 의령군 가례면장 부임 후 23일 만에 또 다시 인사발령 내자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 1일자 하반기 정기인사에 노환 가례면장이 부임했으나 26일자로 노환 면장을 재무과장으로, 가례면장에는 이택순 전 산림휴양과장, 산림휴양과장에는 김종홍 전 재무과장 등 사무관 3명에 대한 전보 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반발한 가례면 이장 20명과 지역구 군 의원은 27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모여 대책회의를 갖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다.
한 이장은 “업무를 파악하는데 2개월이 걸리는데 23일 만에 다시 면장을 바꾸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 지역주민들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재성 행정과장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긴급하게 인사를 하게 됐다”며 “새로 부임하신 이택순 면장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면정을 잘 이끌어 갈 것이다. 널리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이택순 가례면장은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현안들을 해결해나가겠다”며 “가례면 발전을 위해 저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lsaeng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