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중부교회 교육부 담당 이만기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필요한 자리에 머무르기
인생의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역을 하며 가장 의미있고 보람된 순간을 꼽자면 아마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축복하고 위로하는 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문자를 보니 지난 주 장례를 치르고 유가족을 위로했던 시간이 스쳐지나간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너무 많이 다투고 싸우며 미워한다. 마지막 순간에 인생의 모든 순간을 돌아보았을 때에 한 번더 사랑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는 것이 우리의 실존임에도...
그 순간 필요한 곳에, 더 사랑하고 축복하며 위로할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다는 것. 참 감사한 일이다.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수 없다는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세상 모든것들을 사랑하겠네".(바람의 노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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