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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2천만 필리핀 빈곤층에 코로나19 백신 무료 제공’, 백신은 중국으로부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날드 타파난기자 송고시간 2020-08-01 01:39

코로나19 확산중인 필리핀에서 한 남자 아이가 마닐라에 화재가 난 후 빈민가 폐허에서 가용물을 찾는 모습 17일/(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30일 밤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코로나19관련 대책 회의에서 백신이 나오길 희망하며 최소 2천만 명에 해당하는 자국민 빈곤층을 위해 백신을 무료로 우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백신 구매를 위해 200억 페소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예산 마련에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코로나19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경찰, 군인들과 중산층을 위해서도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유층의 경우 백신 및 치료비를 지불할 능력이 되기 때문에 초기 무료 백신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나타내며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경우 필리핀에 백신 우선 구매권이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을 해결할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집계 및 진단 방식의 혼선으로 일일 완치자가 3만8천 명이 집계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대립하는 비평가들은 백신 개발 전 정부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31일 기준 필리핀 보건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필리핀에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3,354명이며 이 중 2,02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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