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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약자 보듬는 따뜻한 만들겠다더니.."사람이 어떻게 매일 관리하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8-04 00:00

3일 오후 노원구청 지하주차장장애인 '주차기능' 표지가 부착돼 있지 않은 일반 차량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불법으로 주차되어있다.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노원구청의 주차장 관리・감독에 소홀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들이 나오고있다. 


3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청 지하주차장. 몸이 불편한 내방객들을 위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따로 마련돼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장애인 ‘주차기능’ 표지가 부착돼 있지 않은 일반 차량이 버젓이 주차돼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주차기능’ 표지를 발급받은 차량만이 이용할 수있고, ‘주차기능’ 표지가 있더라도 장애인이 운전하지 않거나 타고 있지않으면 주차할 수 없다.


또 현행법상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장애인 표지판 없이 주차했을 경우 10만원의 과태료 부과된다.
 

3일 오후 노원구청 지하주차장장애인 '주차기능' 표지가 부착돼 있지 않은 일반 차량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불법으로 주차되어있다.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한편 노원구청 관계자는 “사람이 어떻게 매일 관리 감독하냐”며 “차량번호가 어떻게 되냐, 처리하겠다”등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답변을 건냈다. 


이에 민원인 박 모씨(29.남) 씨는 “어이가 없다. 어떻게 구민들의 민원을 이렇게 기분 나쁘게 답변하는게 어딨냐”며 “구청에서 일어난 일은 구청에 민원 넣지 않으면 어디에 민원을 넣어야되는지”라며 불쾌함 표했다. 


또 다른 내방객 김 모씨(21.여) 씨는 “구청에서 관리 감독하지 않으면, 누가 하냐”며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신청을 넣겠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한편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를 구민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이같이 밝힌 바 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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