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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직지 영인본 해외공관 보급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8-04 15:58

청주시가 해외공관에 보급하는 직지 영인본.(사진제공=청주시청)

충북 청주시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영인본을 해외공관에 보급해 눈길을 끈다.
 
4일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고인쇄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된 금속활자본이면서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대사관, 영사관, 문화원 등 재외공관에 영인본 보급, 전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돼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는 78년이나 빨리 금속활자로 찍어낸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다.
 
우리 선조들이 인류문화사상 제일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한 우수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박물관에서는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의 원본과 동일한 직지 영인본을 제작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인과 교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관에 영인본을 전해 직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바이, 모스크바, 브라질, 스위스, 스페인, 오사카, 체코,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키르기스스탄 등지의 10개 공관에 직지 영인본을 전달했다.
 
청주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영인본 보급 및 전시, 홍보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자 하반기부터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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