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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살해 무의도에 시신 유기한 20대 등 영장 청구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08-04 16:28

경찰 로고./ 아시아뉴스통신DB

친구를 살해한 후 인천 중구 무의도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한 20대 남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4일 인천 중부경찰서(서장 김봉운)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친구인 B씨를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인천 중구 무의도 한 선착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무의도 선착장에 수상한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B씨의 주변 인물들을 탐문하던 중 연락이 되지 않은 A씨 등 2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들 2명은 도주 생활을 하다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금전 문제 등으로 다툼을 벌이다 잠들었는데 다음날 깨어보니 사망해 있는 B씨를 보고 겁이 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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