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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인간의 본질적 특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8-07 01:29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창 3:7

수치심과 책임 전가는 아담과 하와의 타락 즉시 나타났던 두 가지 결과로 먼저, 수치심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금단의 열매를 먹은 결과, “그들의 눈이 밝아졌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눈은 육신의 눈이 아니라 양심의 눈으로 이제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어리석고 악하게 하나님께 반항한 사실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전에는 “부끄러워하지 않았던”(2:25) 벗은 몸 때문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느끼는 죄책감을 상징하나 설령 그들이 죄를 고백했다 하더라도 무화과 잎으로 만든 어설픈 앞치마(3:7)로 수치심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사용한 두 번째 방책은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아담은 자기에게 먹으라고 열매를 주었는데 하와에게 책임을 떠넘긴 것은 물론 하나님이 그 여자를 주셔서 동산에 함께 있게 하셨다며 하나님께 책임을 떠넘기고(12절) 하나님이 하와를 추궁하자, 하와는 뱀이 자기를 속였다며 뱀에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13절).

이러한 수치심과 책인 전가는 오늘날에도 횡행하여, 자신의 수치심을 줄이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갖은 잔꾀를 부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집안 내력이라니까요”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셔서 그래요” “내 잘못이 아니에요. 선천적으로 그런 걸 저보고 어쩌라구요”....... 등등

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대하여 책임질 줄 아는 것이 하나님을 닮은 인간의 본질적 특징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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