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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친환경 ‘전기이륜차’ 도입…치안활동 투입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0-08-07 10:02

청주 엠비아이社, S모델 73대 공급 계약
내연기관 125cc급 이상의 고성능 제품
경찰청이 운용할 전기이륜차 제품. 엠비아이社의 S모델 제품으로 내연기관 125cc급 성능 이상을 발휘하는 스쿠터형 전기이륜차.(사진제공=엠비아이)

신속 대응과 민생 치안의 필수 이동 수단인 경찰 이륜차(오토바이)가 친환경 시대에 걸맞게 ‘내연기관 이륜차’에서 ‘전기이륜차’로 대체된다.
 
파워트레인(모터.제어기.감속기/변속기) 특허 보유기업으로 전기이륜차를 개발-생산하는 (주)엠비아이는 6일 경찰청과 스쿠터형 ‘S모델’ 73대에 대한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이 국내에서 전기이륜차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10일과 이달 4일 2회에 걸쳐 ‘전기이륜차 73대 구매’ 입찰 공고를 조달철 나라장터에 냈다.

하지만 응찰한 업체는 엠비아이가 유일했다.
 
입찰 사양에서 경찰청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한 안전기준에 적합한 전기이륜차 성능 기준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운용 중인 125cc급 내연기관 이륜차 성능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비아이 CI.(사진제공=엠비아이)

국내 전기이륜차 업체는 30여 곳이지만 이번 공개 입찰로 경찰청 요구 성능을 만족하는 제품은 엠비아이가 유일한 기업으로 기술력을 입증받은 셈이다.
 
경찰청에 납품하는 엠비아이 전기이륜차 사양은 ▶배터리(리튬이온) 용량 2.3kWh ▶센터형 PMSM 모터 ▶정격 출력 5kW ▶최대 출력 9kW ▶최대 토크(휠) 220Nm 등이다.
 
경찰청은 구매한 전기이륜차를 일선 지구대 및 파출소의 치안 활동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엠비아이 기업부설연구소 정영수 소장은 “자사 제품은 기존 내연기관 125cc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며 “순간 가속력도 내연기관을 능가해 경찰의 신속한 순찰 업무에도 적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엠비아이 유문수 대표는 “이번 계약은 탄탄한 특허 기술력이 바탕이 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친환경 시대에 맞는 것은 물론 내구성과 고성능을 실현한 제품임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 소재한 엠비아이는 S모델 외에도 V, X 모델의 전기이륜차와 더불어 개인용 충전기(DTC),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SBS)을 생산하면서 플랫폼앱(mbigo)을 통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엠비아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서울국제발명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7개 부문의 상을 휩쓸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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